인천 송도국제도시(7공구) 내 재미동포타운 2단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지난 16일 ㈜포스코건설과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위한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오는 28일 포스코건설과 정식 공사도급계약을 맺고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 연말 안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4월께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 건물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단계 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11월 중 동·호수 추첨과 착공 직후인 12월 중 아파트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그간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지속적으로 공사비 감액 협상을 벌여 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시공사 재선정 절차를 거쳐 포스코건설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공사비 540여억 원(3.3㎡당 90만 원)이 절감돼 아파트 공급가격 상승 최소화로 청약당첨자에게 혜택이 주어진다고 했다.

인천글로벌시티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 추진을 통해 남는 수익금 전액도 2단계 입주민은 물론 현재 거주하는 1단계 입주민을 위한 웰빙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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