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사진)의원은 18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산하 24개 국책연구기관 및 2개 부설기관에서 2016년부터 5년간 가족수당을 부정수급한 건수가 230건에 달하며 금액은 1억5천375만 원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가족수당은 연구회 지침에 따라 근로자의 생활비 보조를 목적으로 부양가족 수에 따라 일정액 또는 일정 비율로 지급되는 수당이다.

배우자는 월 4만 원, 첫째 자녀는 월 2만 원, 둘째 월 6만 원, 셋째 이후 자녀는 한 명당 월 10만 원을 지급하며, 배우자와 자녀를 제외한 부양가족은 1명당 월 2만 원을 지급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원 중 부정수급이 가장 많았던 연구기관은 ‘에너지경제연구원’으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원 전체 부정수급 액수의 약 16%(총 50건, 2천 448만 원)를 부정수급했다.

윤관석 의원은 "가족수당을 비롯해 보수 관련 부정 지급이 없도록 관리 감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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