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사진)은 18일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정규직은 감소하고 비정규직은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은 악화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은 14조4천909억 원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은 매년 늘었다.
2016년 6조6천134억 원에서 2017년 10조8천612억 원, 2018년 13조7천584억 원, 2019년 14조4천909억 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고용의 질은 악화됐다.
2019년 4분기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규직은 7만4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0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같은 기간 동안 7.9%(515명) 늘었다.
박광온 의원은 "시중은행들이 정규직이 떠나는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고 있다"며 금융 당국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촉구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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