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단지 해수 오염시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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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단지 해수 오염시킬라
인천남항 배후부지에 조성 계획 박정숙 시의원 임시회 시정질문서
"수산물 기름 냄새 나지 않겠나" 박 시장 "해수 공급 등 지장 없다"
  • 이창호 기자
  • 승인 2020.10.1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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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에서 추진하는 인천남항 중고차 수출단지(스마트오토밸리)가 연안부두 수산물도매업체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수산물도매업은 청정 바닷물(해수)이 필수인데 스마트오토밸리에서 배출되는 기름 등 오수가 해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스마트오토밸리는 인천남항 배후부지 39만6천㎡에 조성될 계획이다. 2025년까지 3단계로 자동차 판매·물류와 관련한 경매장, 검사장, 세차장, 부품판매장은 물론 친수공간도 들어선다.

박정숙(국·비례)인천시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노량진과 미사리, 소래포구 등은 해수가 없어 청정 해수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연안부두가 2천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수산물도매업 거점이 되는 것"이라며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자를 곧 선정할 것 같은데 주민들의 반대에도 조성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그는 "스마트오토밸리가 활어유통단지 앞인데 정비소와 물류단지 등이 들어오면 기름은 유증기라 활어·수산물에서 기름 냄새가 나지 않겠느냐"며 "부산 등을 보면 수산물을 구입해 먹을 때 바다 감상이 일반적인데, 인천도 바다 인접 장점을 활용해 활어센터를 현대화한 뒤 장기적으로 월미도∼내항∼연안부두를 관광벨트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시장은 "스마트오토밸리를 만들어도 해수 공급과 유통에는 지장이 없으며, 기름은 바다로 유입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수산물유통시설도 매우 중요하나 인천의 가장 큰 과제는 중고차단지를 해결하는 것으로, 송도유원지 중고차단지 상태가 너무 안 좋다 보니 평택이나 군산 등에서 이를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고차단지를 빼앗겼을 때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최신식 중고차단지는 필수이기도 하고, 남항에 스마트오토밸리 같은 비즈니스가 들어가야 도시재생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라이프아파트 주민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도와주겠다는 분들이 생겼고, 향후 국제여객터미널 이동 문제나 연안부두 확장 등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관광벨트 조성 등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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