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동탄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안성유치위)와 진천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지난 18일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기원하는 단합 등산대회를 열었다.

등산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안성)·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국회의원,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도·시의원 및 시민 등 80여 명이 참가해 양 지자체가 단합을 통해 수도권내륙선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안성과 진천의 경계 지점인 금광면 옥정재 정상에서 임도를 따라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수도권내륙선 유치 기원’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가슴에 매달고 행진했다. 

안성유치위 상임대표 이규민 의원은 "안성시와 진천군이 단합 등산대회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문재인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도 부합하고 국토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안성유치위는 10월 한 달을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안성시민 10만 서명운동 총력기간’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매주 거리서명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중 시민들의 서명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안성~동탄 국가철도, 즉 수도권내륙선은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총연장 78.8㎞, 사업비 2조5천여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지난해 안성시와 진천군, 청주시는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