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송산면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행복드림 냉장고’를 운영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 있다. 

이달 초 사강시장 내 ‘킹덤’ 매장에 설치된 행복드림 냉장고는 지역사회단체에서 조리한 음식들을 관내 영양취약계층 20명에게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송산면은 19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 자원봉사지원단, 주민자치위원회, ㈜씨엔푸드, 킹덤 총 6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매주 화요일마다 다양한 음식들을 냉장고에 채우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송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적십자, 자원봉사지원단, 주민자치위원회는 미역국과 된장국, 고등어구이 등 균형 잡힌 식단을 만들어 지원한다. 송산면 맞춤형복지팀은 영양 취약 및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씨엔푸드는 식재료 및 가공식품을, 킹덤은 행복드림 냉장고 관리와 주방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송산면 관계자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먹거리를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나눔으로써 보다 따뜻한 공동체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웃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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