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최종 방류수가 기준치인 BOD 5PPM보다 낮은 0.7PPM으로, 한강유역방류수 수질 기준보다 낮은 깨끗한 수질로 방류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2015년부터 일일 3만2천t의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상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공원 및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을 갖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시설 견학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하수전처리 ▶유량조정조 ▶생물반응조 ▶분리막설비 ▶총인처리설비를 구축해 처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평가에서 기초하수도 분야 91개 지방하수도공기업 중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하화 하수시설 가동 이후 법적 방류수 수질 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단 1건도 없었으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한강유역방류수 수질 기준보다 낮은 BOD 0.7PPM을 유지해 수도권의 한강 수질보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황진섭 하수도과장은 "최근 도시개발사업과 그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비해 추가적인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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