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훈 인천미추홀경찰서 교통과 경장
유지훈 인천미추홀경찰서 교통과 경장

출퇴근 시간이 되면 주요 교차로에는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도로에 차량이 길게 정차돼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안타깝게도 모든 차량이 정직하게 차례를 기다리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은 아니다. 직진 차선에서 좌회전 차량 앞으로 들어와 정상적으로 신호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얌체 운전자들도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자주 등장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위반하는 도로교통법도 여러 가지다. 그중 대표적으로 끼어들기, 진로변경 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있다. 좌회전이나 유턴하기 위해 정차하거나 서행하고 있는 차량들 사이로 차선을 변경하는 것도 끼어들기이지만, 교차로 맨 앞으로 들어가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단, 정상적으로 주행 중 점선에서 차선 변경을 했다면 끼어들기에 해당하지 않고, 실선에서 차선 변경을 하면 진로변경 위반에 해당된다. 진로변경 위반은 끼어들기와 달리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은 교차로 꼬리 물기와 직진차로에서의 교차로 내 좌·우회전하는 경우로 나눈다. 

다른 차의 진행에 방해가 됨에도 교차로에 진압하면 교차로 꼬리 물기가 된다. 직진차로에서 교차로 내 좌·우회전은 직진차로를 이용해서 옆 회전 차로의 진행하는 차량처럼 교차로를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얌체운전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예방하기 위해 캠코더를 활용해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영상단속 및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다른 길의 U턴 구간에서 U턴을 하거나 P턴이나 q턴을 해 우회해야 한다. 얌체운전은 신호위반이나 중앙선 침범처럼 중한 위반은 아니지만, 얌체운전으로 인해 교통소통이 원활해지지 않으며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모두가 바쁘고 급하다. 그럼에도 대다수 사람들이 정직하게 운전하는 이유는 얌체운전을 몰라서가 아니라, 얌체운전으로 다른 이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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