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연의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 발표가 국정감사장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진교(정·비례)의원은 "지역화폐가 분명히 성과가 있는데 조세연의 연구결과가 되려 지역화폐 정책을 후퇴시킬까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조세연 보고서엔 ‘동네마트와 식료품점’에서만 국한돼 사용됐다고 했지만, 인천발전연구원 보고서를 활용해 인천e음의 경우 전 업종에 걸쳐 지역화폐가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인천e음의 파급효과로 인천지역 순매출 증가액이 993억 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지역의 역외 소비율 중 서울 의존도가 높고 지역화폐가 소비의 서울의존도를 낮추는 중요한 정책수단이 될 수 있다"며 "연구의 독립성은 지켜져야 하나, 제기되는 비판과 문제의식도 살펴보며, 최종 보고서 작성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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