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마이스산업을 살리기 위해 대형스크린, VR 영상 송출 시스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전시 인프라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마이스업계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언택트 행사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 체계 아래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비대면 온라인 이벤트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했다.

19일 킨텍스에 따르면 현재 전시·컨벤션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마이스업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비대면 방식 및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비대면 행사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지난 9월 킨텍스에서 열린 ‘2020 DMZ포럼’은 전체 세션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각 세션별로 온라인을 통해 질의응답 등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 이뤄져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추석 명절에는 올 한 해 전국을 강타했던 트로트 열풍을 총망라하는 대한민국 최초 트로트 분야 시상식인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가 무관중 생방송으로 진행됐고, 연말까지 이 같은 비대면 콘서트 및 방송 촬영 등 문화행사 10여 건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킨텍스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국내 전시·컨벤션센터로는 최초로 비대면 행사 개최를 지원하는 ‘킨텍스 하이브리드 이벤트’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랜드볼룸에 LED 대형 스크린 설치 ▶VR·AR 영상 송출 시스템 ▶홀로그램 시스템 ▶라이브스트리밍 장비 등을 활용한 언택트 방송스튜디오 등으로, 킨텍스는 전문적인 기술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최고의 디지털 하이브리드 전문업체인 엠빅과 제휴를 맺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및 하이브리드 행사의 주최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마이스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킨텍스의 비대면 온라인 방식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통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뉴 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킨텍스가 글로벌 마이스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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