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까지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은 총 194만9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2천t(1.1%) 증가했다.

1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이 기간(1~9월) 수출과 수입물동량은 각각 2.7%, 8.2% 감소한 반면 환적물동량은 11.3% 증가한 85만7천t으로 인천공항 전체 수출입물동량의 44%를 차지해 전체 물동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환적화물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중국산 방역용품(마스크, 손 세정제, 방호복 등)이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유럽 등으로 물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주요 국가별 수출은 미국(17.7%), 독일(17.2%), 홍콩(11.6%)이 증가한 반면 싱가포르, 타이완, 카타르는 각각 9.1%, 5.5%, 1.6%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23.4%), 독일(6.5%)이 증가했고 싱가포르(19.7%), 베트남(9.5%), 일본(6.9%)이 감소했다. 이 기간 수출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억 달러(10%)와 5억 달러(0.9%)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63.9%), 귀금속 및 보석류(17.5%), 철강제품(16.0%)이 증가했고 수송장비는 8.3% 감소했다.

수입은 비철금속(21.5%), 기계류 및 정밀기기(14.0%), 화공품(9.4%)이 증가한 반면 의류와 반도체는 각각 6.5% 감소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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