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은 심리적으로 취약한 병역 대상자 선별을 위한 정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사는 병역 의무자의 병역 감당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된다.

검사는 매년 19세가 되는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혈액 및 소변, 흉부 X-ray 등의 검사와 정신질환 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심리 검사는 1단계 수검자 전원 인성 및 인지 능력검사, 2단계 임상심리사의 개별 면담 및 도구 활용 심리검사, 3단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치료이력 확인 및 문진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병무지청은 심리 검사 결과, 정밀관찰이 필요한 자로 판단되면 재 신검 대상자로 판정한다. 또 심리적 취약자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의무자에게는 본인 동의하에 임상심리사가 심리검사 결과를 가족들에게 안내해 치료와 협조를 구한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하여 보다 세밀한 심리 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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