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각관광지 내 어린이 놀이시설인 ‘평화누리 모험놀이시설’이 21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평화누리공원, 공공캠핑장 등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모두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설을 조성했다.

기존 놀이터와는 달리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탐험대가 돼 ‘평화누리성’으로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담아 꾸며졌다. 출발선인 작전기지에서 호기심, 모험, 누리 등 3가지 놀이동선을 선택해 목적지 평화누리성으로 갈 수 있는 구성이다.

놀이기구는 인체에 무해한 1등급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으며 놀이터 바닥은 천연잔디로 조성했다. 또한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위험시설 아래에는 안전기준에 맞는 고무바닥을 적용하는 등 전문기관의 안전인증도 받았다.

놀이터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위탁운영할 예정으로, 인근에 조성하고 있는 수풀누리 내 야간 관광 콘텐츠 사업과 함께 경기북부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그동안 임진각관광지는 가족단위 방문객 수에 비해 어린이 이용시설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평화누리 모험놀이시설이 임진각을 찾는 부모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누리 모험놀이시설은 3천㎡ 규모로 지난해 국비 2억 원 포함,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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