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산곡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9일 산곡노인문화센터와 함께 지역 노인 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8월 19일에 이어 총 두 차례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즐거운 일상생활을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추진됐다. 힐링프로그램은 지난 8월 심리미술놀이와 10월 숯 화분 만들기 및 스트레칭 요가로 구성됐다.  

이달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세면(국수)과 전분을 이용한 촉감놀이, 공기정화식물과 숯을 이용한 화분만들기, 스트레칭 등을 통해 감정을 순화하고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아울러 오랜만에 친구와 소통하며 즐거운 한때도 보냈다.  

참가자들은 "국수와 전분을 만지면서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웠던 시절이 떠올라 행복했다"며 "화분도 만들고 스트레칭도 하니 오랜만에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좋아했다. 

유준 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들의 기력이 침체되고 우울해질 수 있는 요즘, 지역사회 관계기관 간 서로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한다"며 "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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