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위한 수원 맛집 한눈에… 시, 비건 관련 업소 20곳 선정 소개

수원시가 채식주의자를 배려해 관내 식품접객업소 중 ‘비건 식당’이나 ‘비건 메뉴 취급 식당’의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3월 비건 메뉴 취급 업소를 모집, 메뉴(식사류 또는 제과·제빵)와 판매 형태, 외국인 응대 가능 여부를 조사한 후 일반·휴게음식점 등 비건 업소 20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비건 식당은 고기·생선·달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다. 비건(Vegan)은 채소·과일·해초 등 식물성 음식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이번에 선정한 업소에는 시에서 제작한 비건 식당 지정 표지판을 배부했다. 시민들이 업소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음식점)·베이커리(제과점)가 표시돼 있다. 일부 메뉴만 채식 음식을 취급하는지도 알 수 있다.

비건 업소는 ▶청해반점 북수원점(파장동) ▶망향비빔국수(정자동) ▶붐바타 호매실점(금곡동) ▶길갈베이커리(호매실동) ▶카페라케이크(서둔동) ▶뜰안채(호매실동) ▶메밀정원(호매실동) ▶카페미뇽 수원역점(매산로1가) ▶리스토란테 라일락(신풍동) ▶한봉석할머니순두부(팔달로3가) ▶자트라(매산로1가) 등이다.

비건 업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분야별 정보→환경·녹지→위생→비건 메뉴 취급 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