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남은 대회는 2개뿐. 김태훈(35)과 이창우(27)가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22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레이크코스(파72·6천982야드)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 원)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11월 5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이 마무리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김한별(24)과 3위 이재경(21)은 1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한 뒤 귀국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해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대상 포인트 2위 김태훈(2천870.5점), 4위 이창우(2천623.58점)로서는 이번 대회가 선두 추격의 장이 될 수도 있다. 두 선수는 더 CJ컵 출전 자격이 있었지만 코리안투어 대상 부문 1위를 겨냥해 미국행 티켓을 포기했다.

김태훈은 9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이달 초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창우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김태훈, 전재한(30)을 따돌리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해 기대감이 크다.

시즌 상금 4억7천152만 원으로 1위인 김태훈은 단독 35위 이상에 이창우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대상 포인트 1위가 될 수 있다. 이창우는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에 김태훈의 성적을 따져 봐야 1위 등극 여부가 정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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