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화양신도시 개발사업 조감도.     <평택항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평택항 화양신도시 개발사업 조감도. <평택항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 서부지역에서 추진 중인 ‘평택화양신도시’ 개발사업이 오는 3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특히 대부분의 신도시 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이면서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천195㎡ 규모에 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양신도시는 2010년 10월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수립고시를 거쳐 2015년 7월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승인고시를 받았고, 2018년 8월 환지계획 승인을 받아 ‘평택항 화양신도시’ 개발이 가시화돼 마침내 30일 기공식을 연다.

화양신도시는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2만여 가구, 인구 5만4천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향후 구청으로 승격 예정) 이전이 예정돼 있으며, 총면적 2만2천770㎡에 지하 4층·지상 10층, 35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될 계획이어서 서평택은 물론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철 평택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은 "평택항 화양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의 대표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대다수 조합원들과 합심해 평택지역에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공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대림건설 사장 등이 참석해 화양신도시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뜰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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