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여행객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에 주력한다.

시는 21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단체 산행 자제 및 가족 단위 활동 권고 등 가을철 방역수칙을 안내했다. 이날 시의 안내에 따르면 부득이한 야외 활동 시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은 필수다. 가족과 지인 등과 소규모 여행을 하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이동 시에는 대형버스보다는 개인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휴게소는 방문하지 않거나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역사 및 터미널을 이용할 때도 온라인 예매 등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에서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함성이나 노래 등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또 식사 시에는 혼잡하지 않은 시간에 한 방향으로 착석하고, 음식 나눔 대신 개인접시에 덜어 먹어야 한다. 불가피하게 단체여행을 할 경우 방역관리자를 꼭 지정해야 하며, 방역 계획 수립부터 현장 지도·관리, 사후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한다. 귀가 후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은 없는지 몸 상태를 살치고, 외출·모임은 자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관광버스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지도·점검 및 대시민 홍보를 강화한다. 장애인택시와 해외 입국자 전용 택시 등에도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현장 방역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전세버스 업체를 대상으로는 ▶탑승객 명부(QR코드) 작성·관리 상태 ▶방역 조치 강화 안내문 부착 ▶종사자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비치 ▶운행 중 노래방 기기 사용 여부 ▶운전 차량 소독 강화 등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단풍철인 11월 초까지 산불감시원 등을 활용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산 정상 쉼터 등에서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산악회에도 단체 관광 자제를 요청했고, 여행객 대상 방역수칙 안내 등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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