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에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16일 서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내 167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창업지원주택을 비롯해 문화시설·창업보육시설 등 복합개발을 위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크게 ‘석남 어울림센터 조성(석남동 481-1번지, 2천975㎡)’과 ‘거북이기지 복합개발(석남동 481-4번지, 2천224㎡)’ 등 2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석남 어울림센터에는 ▶행복주택 109가구 ▶상생협력상가 ▶문화커뮤니티센터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거북이기지에는 ▶창업지원주택 58가구 ▶상생협력상가 ▶창업지원시설 건설이 예정돼 있다. 또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업부지에 지하주차장(94면)을 확보하는 등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의 새로운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및 창업지원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주택이 인천대로 일반화 및 석남역 등과 연계돼 생활 편의성과 직주(직장과 주거) 근접의 이점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행정실무협의회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인천시-서구-LH 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 8월에는 LH가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했고,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두홍 시 고속도로재생과장은 "석남 어울림센터 및 거북이기지 복합개발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주거복지 실현, 공동체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 지원을 통한 상권 활성화 및 청년계층 인구 유입도 기대되는 만큼 이들 사업이 2021년 10월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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