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의료 최일선에 있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의료기기 노후화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민·비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현황’에 따르면 도 의료원 포천병원은 의료기기 703대 중 560대가 내구 연한을 초과한 상태로, 노후화 비율이 79.9%에 달했다.

파주병원도 781대 중 63.3%인 494대가 노후 의료기기 였으며, 수원병원은 879대 중 42.3%인 372대, 의정부병원은 611대 중 30.6%인 187대가 내구 연한을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성병원의 의료기기 노후화 비율은 4.7%(845대 중 40대), 이천병원은 0.4%(1만2천343대 중 0.4%)에 그쳐 도 의료원 산하병원 간 편차가 컸다.

이천병원은 지 2019년, 안성병원은 지난 2018년 각각 신축 이전 및 확장된 곳이다.

신 의원은 "의료기기가 내구연수를 초과해도 당장 사용이 불가한 것은 아니지만 치료 도중 에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방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의료시설·기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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