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란(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제1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아란은 21일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매화급(60㎏급) 장사결정전에서 이연우(전남 구례군청)를 2-1로 따돌리고 황소 트로피를 가슴에 안았다.

이아란은 첫째 판에서 이연우의 오금당기기를 피한 뒤 뒷무릎치기로 기선을 잡았지만 둘째 판에 앞무릎치기를 허용하며 내줬다. 모래판으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이아란은 셋째 판에서 오금당기기로 이연우를 눕히며 통산 4번째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에 3위에 올랐다. 국화급(70㎏급) 김다혜(안산시청)와 김주연(화성시청), 매화급 김시우(화성시청), 무궁화급(80㎏급) 신유리(화성시청)도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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