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 위치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예비 창업과 성장을 이끄는 ‘전주기 창업보육거점’으로 재탄생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869㎡ 면적을 리모델링해 예비 창업 및 창업 초기(1~3년) 기업들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로써 창업 3~7년 이내 ‘성장기 기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던 지원의 폭이 크게 확대된다.

특히 최대 6인까지 사용 가능한 창업공간 16개 실을 월 2만~6만 원의 사용료로 저렴하게 제공한다. 또 18석 규모의 개방형 창업 및 협업 공간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 모델 수립부터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 해외 마케팅까지 창업 수준과 기업 특성을 고려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업의 다양한 기술·경영상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벤처, 자금(금융), 인사·노무, 마케팅·수출,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3D프린터, 플로터기, 작업공구 등을 갖춘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시제품 제작을 돕고, 제품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스튜디오와 회의실, 휴게 및 네트워킹 공간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으로, 입주 및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단, 개방형 창업공간은 상시 이용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도내에는 안양 센터를 비롯해 고양, 구리, 남양주, 양주, 의정부1·2, 파주, 포천, 김포, 부천, 성남, 수원, 안성, 의왕, 판교, 평택 등 총 17곳의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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