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택지개발 등으로 새롭게 도심지역이 형성된 시 동부지역 ‘송산동’에 ‘대기오염 자동측정소’를 신규로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민락동 886번지 녹지지역인 민락2지구 푸른마당 근린공원 인근으로 지난 7월 3일 측정소 설치 후 약 3개월간 시험가동을 실시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측정 데이터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전송,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와 에어코리아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기오염 측정소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아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x), 오존(O3), 일산화탄소(CO) 등 6개 대기오염 항목을 자동측정한다. 

아울러 풍향, 풍속, 습도, 온도 등의 기상 항목도 24시간 측정한다. 측정 결과는 미세먼지와 오존경보제 시행 및 대기질 개선 대책 등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의정부에는 의정부1동 주민센터와 의정부동 소재 경기도건설본부 옥상 등 2곳에 대기오염 측정소가 있으며, 이번 송산동 신규 설치로 총 3곳의 측정소를 운영한다.

안병용 시장은  "시 동부지역 측정소 신설 사업 완료를 통해 서쪽 지역에 편중됐던 대기오염 측정소의 문제점을 해결하게 됐다"며 "모든 주민에게 근접거리에서 측정된 정확한 대기오염도를 알리는 공개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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