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말문고개가 고령자,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숲길로 조성됐다.

22일 군에 따르면 장봉도 무장애 숲길은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복권기금)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7억7천100만 원으로 올해 4~9월까지 목재데크와 산책로 약1km를 조성했다, 군은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다음달에는 안전시설물을 보강 설치할 계획이다.

무장애 숲길은 가파른 경사의 산길을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경사도 8%미만으로 완만하게 조성해 누구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다.

장봉도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가면 참나무류, 해송 등 아름다운 수목들은 물론, 동시에 바다를 볼 수 있어 산행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노약자 등 교통 약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다양한 휴양수요를 반영해 사회적 소외계층 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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