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 하남형 일자리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 및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한 13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시에서 올해 설정한 일자리정책 목표를 위원들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시의 일자리정책 추진 방향 및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고영일 기업유치팀장이 ‘하남시 자족도시를 향한 기업유치 전략방안’에 대해, 또 배영임 위원(경기연구원)은 ‘코로나19, 언택트 사회를 가속화하다’라는 주제로 일자리정책 추진 환경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고영일 기업유치팀장은 "우리 시는 신도시 개발로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기업유치는 어려운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지식산업센터에 기업을 유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H2 ·H3·캠프콜번·산지구 등에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배 위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온라인 마켓, 재택근무, 원격교육, 원격진료 등 언택트 사회상을 예로 들며 언택트 시대에 맞게 시의 일자리정책 추진방향도 변화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이어진 일자리 정책방향 토론에서는 기업유치의 문제점과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청년·장애인 일자리 정책 등 일자리분야 전반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상호 시장은 "남은 민선7기의 핵심의제는 일자리, 환경, 보육·교육으로 그중 일자리정책은 지속 가능 도시를 위한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정책 추진의 필요조건인 중소기업·벤처·첨단산업 대기업 유치 등 일반적 경제 환경 및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필요충분조건인 시민 등과 연대한 체계적인 노사문제 해결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하남형 일자리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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