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비대면 문화행사 ‘SUMA MUSEUM DAY 내 나니 여자라’를 오는 26일 오후 4시 네이버TV(SUMA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는 지난 6월에 이은 두 번째 언택트 공연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내 나니 여자라’전이 담고 있는 주제인 ‘여성의 실존’을 연극과 음악을 통해 폭넓고 다채롭게 소개한다. 

‘SUMA MUSEUM DAY 내 나니 여자라’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 박정자가 혜경궁홍씨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꿈 속에선 다정하였네’의 하이라이트를 전시실에서 연기한다. 2부에서는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이랑이 첼리스트 이혜지와 함께 서정적인 멜로디에 독특한 가사를 담은 곡들로 관람객을 내면의 심연으로 이끈다. 

공연 사이에는 전시 참여 작가 윤석남과 큐레이터가 전시와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전시 주제와 기획 의도 그리고 이번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연극 하이라이트 공연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23일까지 전시와 참여 아티스트에 대해 궁금한 점을 미술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suwon.museum.of.art)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혜경궁홍씨의 「한중록」을 매개로 여성에 대한 동시대적 정서를 고찰하는 ‘내 나니 여자라’전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내달 29일까지 계속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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