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사진)의원은 22일 수도권 거주자 66%가 전세난이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일영 의원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수도권 거주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세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0%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25.7%, ‘잘 모르겠다’는 8.3%였다.

전세난 원인을 묻자 응답자의 57.6%가 ‘제도변경에 따른 신규 전세물량 부족’이라고 답했다.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33.1%가 ‘도심지 재개발 등 민간 공급 활성화’를 꼽았다. 24.9%는 ‘공공임대주택 신속 공급’을 선택했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정일영 의원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로운 제도에 대한 정책 효과 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결과"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주택 공급 확대와 GTX의 신속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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