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도내 화재 4만9332건에 320명 사망… 창고 등 산업시설에 집중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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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도내 화재 4만9332건에 320명 사망… 창고 등 산업시설에 집중 대책 절실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10.23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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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국의 23%를 차지한 가운데 사망자가 창고시설 화재에 집중돼 있어 화재안전대책의 보완이 요구된다.

22일 경기연구원의 ‘건설현장 화재 문제점 분석 및 저감 방안:이천물류창고 사례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5~2019년) 도내에서는 4만9천33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3천79명(사망 320명, 부상 2천759명), 재산피해는 연평균 2천319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도내 주민 1만 명당 화재 발생 건수는 17개 시도 중 9위(7.1건)로 전국(7.7건) 대비 낮았지만 물류창고 및 제조시설, 산업시설이 집중돼 있고 물류창고 신축공사에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비 발생 건수는 23%였지만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43%에 달했다.

특히 올해 1∼7월 사이 도내 화재사고 사망자 발생 중 창고시설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54%에 달했다. 재산피해액 역시 창고시설 화재가 평균 약 2억7천만 원으로 화재사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고시설 화재는 대부분 발생 규모가 크고 진화가 어려운 이유로 지난 4월 발생한 이천물류센터 건설현장 화재사고와 같이 대형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른 지역별 물류창고업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1천250개 업체로 전국의 34% 수준이며, 창고 면적 기준으로는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물류창고 중 60% 이상은 용인·이천·평택·광주에 있으며, 온라인 쇼핑시장 확대로 배송 분야가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물류기지 역할을 하는 경기도 물류창고의 확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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