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지난 22일 고령의 성인 중증뇌성마비인 보호자들이 인천광역시 강화도 소재 계명원으로 기관견학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날 기관방문은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이뤄졌다. 

계명원은 아동양육시설로 ‘무엇이든지 바르게, 무엇이든지 열심히, 무엇이든지 깨끗이’라는 원훈을 바탕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가장 바라는 것을 부모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양질의 양육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기관견학은 부모 사후 장애 자녀의 생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잠시나마 장애인 양육에서 오는 부담감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쉼을 얻고 보호자들만의 휴식을 지원하고자 계획됐다. 

이날 기관견학에 참여한 고령의 뇌성마비인 보호자들은 대명항 수산시장 및 조양방직 등을 둘러보고 계명원을 견학했다. 

고령의 성인 중증뇌성마비인 보호자들은 기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둘러보며, 부모 사후 장애 자녀의 생활에 대해 계명원 임·직원과 논의하는 등 조언을 주고받았다. 

윤선미 가족지원팀장은 "이번 계명원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고령의 부모들이 함께 고민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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