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는 최근 심정지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려 하트세이버 인증을 5회 이상 받은 구급대원에게 ‘정복 순금기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 상태인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로 명예로운 상이며, 순금기장은 심정지 환자를 여러 번 소생시킨 대원들의 노고와 사기진작을 위해 5회 단위로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대원에게 수여되는 기장이다. 

이번 하트세이버 순금기장 주인공은 광명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박지은, 최화락  구급대원으로 특히, 최화락 소방사는 2019년 1월에 임용되어 지금까지 6번의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하트세이버 다회 수여자에 선정되어 ‘정복 순금기장’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시민 김교근(24)씨는 지난 6월 4일 새벽 2시께 광명동 중앙하이츠 아파트 심정지 환자 발생 관련 이웃 주민의 비명소리에 밖으로 나가 60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정지 환자에게 흉부압박을 실시하는 등 심정지 환자가 소생하는데 크게 기여해 2020년 2분기 하트세이버 유공자 도지사 표창에 선정되었다.

박정훈 서장은 "심정지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킨 수상자 모두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