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독도의 날’ 맞아 개발한 독도디지털콘텐츠와 상설전시관 자료의 연동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열린 이번 시연회에서는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학습 형태인 ‘독도 강치,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다’라는 디지털콘텐츠가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물 ▶지리와 영토 ▶침탈 ▶역사 ▶생태와 자원 ▶문화와 예술 등 관심 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기 속도와 수준에 맞는 개별 체험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에 따라 시연회에서 체험 참가자들은 스마트기기로 접속한 온라인 디지털프로그램 속 과제를 해결하면서 스스로 각종 독도 관련 내용을 찾고 자신만의 독도신문을 만들었다.

각 교육지원청 독도교육 담당자와 현장 교원 등 40여 명과 함께 해당 콘텐츠를 검토한 도교육청은 ‘사전-사후 교육활동 연계 방안’을 구안해 오는 12월 각 학교에 체험 프로그램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개발업체와 독일문화원이 공동개발한 디지털 통일교육 콘텐츠 ‘월페커즈(Wallpeckers: 장벽을 부수는 사람들) DMZ에서 베를린 장벽까지’ 프로그램도 함께 시연됐다.

정태회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강치와 호랑이가 각각 독도와 백두산을 상징하는 만큼, 둘의 만남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를 의미한다"며 "학생 눈높이에 맞는 게임형 학습으로 독도? 평화교육을 쉽게 체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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