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9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9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9보병사단이 25일 부대 창설 제 70주년을 맞았다.

‘백마고지 전투’와 ‘월남전 파병’ 등으로 유명한 제9보병사단은 1950년 10월 25일 6·25전쟁 중 부대가 창설된 사단으로 지난 23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김동호 사단장 지휘 아래 사단 창설 제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단 주요 참모 및 연대장과 직할 부대장을 비롯해 영내 장병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제9보병사단은 현재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 방호작전을 펼치며 전군에서 유일하게 한강과 임진강 2개의 강안을 동시에 경계하며 전면전 및 국지도발 대비 작전을 책임지며 수도권 사수의 ‘최후의 보루’이자 국민의 군대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활동 지원 외에도 1986년 아시안게임, 2002년 월드컵,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경호작전,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도 참여했다.

김동호 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전불퇴(死戰不退)의 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숭고한 임무를 완수한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사단의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마고지 전사의 후예’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백마부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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