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2020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사전접수에 3천650팀의 주민이 총 99t의 김장체험을 신청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사전신청 결과 1팀당 평균 24kg의 김장김치를 신청했으며, 현장수령은 총 신청자 중 52%, 택배수령은 48%로 집계됐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2회째를 맞는 올해 김장한마당 행사를 동별로 진행하는 이웃나눔 김장행사와 개인 참가자를 위한 비대면(Drive-Thru, Walk-Thru) 김장체험 행사로 전환했다.

비대면 김장체험행사는 11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동구청 어울림 광장에서 사전신청자가 드라이브 스루 또는 워크 스루 형식으로 배추와 양념을 수령, 각 가정에서 버무려질 수 있도록 했다.

이웃나눔 김장행사는 구청 어울림 광장과 각 동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비대면 김장 버무리기 행사로 진행되며, 남동구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구 예산과 기업 및 단체의 후원금 등을 재원을 활용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된 85t 이상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 1만 가구 이상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모두 180t 이상의 김장 김치가 나눔과 체험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전년 대비 100% 이상 양적으로 확대됐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우리 고유문화인 김장을 널리 알리기 위한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에 참여해 주신 후원자와 주민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참여해 주신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행사 진행으로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을 전국을 대표하는 김장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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