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꿈꾸던 미래도시를 그릴 수 있어 행복했고 상까지 받게 돼 기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단위 공모 방식으로 열린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은 수원 율전초등학교 임채린(11)양에게 돌아갔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그는 ‘자연과 도시,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도시’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자연과 함께 숨 쉬는 미래도시’를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다.

특히 임 양은 ‘도시에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꿈꾸는 미래도시를 도화지에 표현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차갑고 딱딱한 느낌의 건물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색과 개성을 가진 건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임채린 양은 "마스크를 써야 생활할 수 있는 요즘 상황이 속상해 미래에는 건물마다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해 주는 등 맑은 하늘에서 마스크 없이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내 그림처럼 미래에는 자유롭고 행복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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