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이 덮쳐 육지가 물속에 모두 잠겨 버린 먼 미래의 어느 날을 그린 작품이에요. 인간들의 과학기술로 해저도시를 조성한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 봤어요."

전국 단위 공모 방식으로 개최된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대상(인천시장상)은 인천송일초등학교 박민규(10)군에게 돌아갔다.

박 군은 미래 해저도시를 표현하면서 로봇물고기, 해양탐사선, 바다농장 등을 그려 뛰어난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초등학생답지 않게 섬세하고 창의적인 그림을 선보였다.

특히 박 군은 지난해 미래도시 그리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그림에 대한 탁월한 소질을 이번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민규 군은 "지난번에는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대상을 타게 돼 기쁘고 보람 있다"며 "어릴 적부터 물감놀이를 즐기는 등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이번 입상을 계기로 조금 더 다양하고 상상력을 가미한 그림을 그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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