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은 한국 문화인물로 추앙받고 있는 조선후기 여성문사 강정일당(1772-1832년)의 고귀한 인품을 기리고자 제정한 ‘제23회 강정일당상’ 수상자로 시 공예명장 제1호 지승공예가 홍연화(58·밝은사회고운한지 공예클럽 회장) 여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홍 명장은 지난 1970년 성남시(당시 광주군 중부면 탄리)에 정착해 남편 신두영과 결혼 후 2남을 두고, 시부모와 함께 3대의 가정에서 효행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왔다.

홍 명장은 34년 전 한지를 갖고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내는 지승공예에 입문한 후 2007년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승공예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지공예 강의와 회원작품전, 체험봉사를 이어왔다. 특히 그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경기도공예품대전에서 시가 대상과 은상, 단체 최우수상 등을 수상, 시를 공예의 메카로 만드는데 선두주자로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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