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 기념물 제1호인 문학산성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해 속도를 낸다.

25일 시와 (재)한울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2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인천 문학산성의 가치와 정비 방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는 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의 일환이다.

학술심포지엄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며,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주제발표는 ▶인천 문학산성의 연구성과와 그 역사적 가치(백종오 한국교통대 교수) ▶문학산성의 가치 인식과 그동안의 조사 성과(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장) ▶성곽의 복원 설계와 시공 사례(최세헌 시공인건축사사무소 소장) ▶인천 문학산성 보존 정비 방안(김규원 (재)한울문화재연구원 팀장)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이어 심정보 한밭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종수 단국대 교수, 정민섭 인천문화유산센터 연구원,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연구소 부소장, 노현균 경기문화재연구원 팀장 등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문학산성의 관리와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시는 학술심포지엄 성과를 정리해 문학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과 정비를 위한 학술자료로 활용한다. 이에 더해 향후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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