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출현하는 중국어선.
집단 출현하는 중국어선.

해양경찰청은 이달 들어 일평균 340여 척까지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이 급증함에 따라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25일 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중국 어선의 출현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지난 5일부터 3차례 기동전단을 운영해 현재까지 7천196척을 퇴거했다. 하지만 강력한 단속에도 집단 침범이 지속되고 있어 정당한 공무집행에 저항하는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 의지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해경청은 22일 범정부적 차원에서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고자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군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서해안 조업질서 확립을 위한 합동 단속 및 관계 기관 협조체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등을 마련했다. 또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어업지도 단속회의, 한중 합동 단속 등을 통해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김홍희 청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강력한 불법 조업 외국 어선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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