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시행사인 DCRE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새로운 브랜드인 ‘시티오씨엘(City Ociel)’을 론칭한 데 이어 오는 11월 첫 분양과 함께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 부지 154만6천747㎡를 개발하는 미니 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한다.
 

‘시티오씨엘’에는 2025년까지 사업비 5조7천억 원을 투입해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11월 ‘시티오씨엘1단지’(1-1블록) 1천131가구(전용 59~126㎡)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3천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특히 이곳에는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이 조성돼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인천시 최초로 시립미술관(2만1천343㎡), 시립박물관(2만840㎡), 예술공원(1천802㎡), 콘텐츠빌리지(1만4천㎡), 콘텐츠플라자(3만8천㎡)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시티오씨엘 내에 초·중·고 등 5개의 학교용지가 계획돼 아이들의 편리한 통학은 물론 대규모 상업용지에는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조성돼 지구 내에서 문화와 상업시설, 교육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수인선 학익역(예정)이 시티오씨엘1단지 입주에 맞춰 개통 추진 중이며, 한 정거장 떨어진 송도역은 인천 유일의 ‘KTX 송도역복합환승센터’와 ‘동서간철도’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DCRE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계획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주거벨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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