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6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차 긴급회의에서 특례시 지정 관련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이슈가 된 환경문제와 관련된 정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의 특례시 지정 쟁점사항 관련 공동 협력 방안과 인구 50만 명 이하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동반성장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조광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 실시에 따른 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대대적인 아이스팩·스티로폼 수거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시의 상황을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아이스팩 처리 등 환경문제에 관한 정책을 건의하고 타 지자체와 공유하기 위함이다.

시는 최근 온라인쇼핑 거래량 증가로 인해 아이스팩 사용량이 2016년 대비 3배 이상 폭증, 심각한 환경문제로 예상됨에도 구체적 처리대책은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이스팩 재사용 촉진을 통한 해결책 마련과 아이스팩 줄이기, 분리배출 사업 추진 등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원도시가 앞장서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참석 시장들은 해당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오는 29일 화성시에서 개최되는 ‘제8차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회원도시 간 공동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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