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옹진군의회 후반기를 맞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일꾼으로서 행복한 옹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철수 옹진군의회 의장의 각오다.

제8대 군의회는 2018년 7월 개원 이후 정례회 5회, 임시회 11회를 열면서 총 177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올해 6월까지 군정 감시와 예산안 심사는 물론 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 향상을 위한 조례안 93건, 동의안 28건, 공유재산안 36건, 승인안 5건 등을 처리했다.

옹진군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옹진군 영유아 보육에 관한 조례, 옹진군 출산장려금 지급에 관한 조례 등을 개정해 군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썼다. 

또한 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군 지역 생산 농수산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군 사회적 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개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에 함께 했다. 

조 의장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촉구 결의문과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연장 마련 촉구, 인천여객터미널 매각 철회 및 이전 촉구, 서해5도서 어장 확장, 연안여객선 접안사고 재발 방지, 교육경비 보조 제한 완화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특히 "5분 발언과 군정 질문을 통해 사업 집행과 예산 운용 방안에 대한 문제를 다함께 고민하고, 의회의 명예와 권위를 높이고 자율성과 권한을 보장할 수 있는 강력한 방안 마련 필요성 등 집행부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을 지적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도서지역 식수 공급의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대한 견해 및 향후 계획과 지역자원시설세 배분, 지방공무원 5급 승진에 여성 공무원 확대 및 여성 할당제 도입 등의 군정 질문을 통해 군정의 미시적인 부분에서 거시적인 부분까지 아우르는 여러 문제들을 제기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정·열린의정·통합의정이라는 가치 아래 군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군정에 반영하는 등 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 향상을 위해 소통과 현장 중심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통하는 의정활동으로 군민과 더불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바람직한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이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직을 맡은 그는 "시군구의장단협의회를 통해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관심사를 협의·조정하며, 지역 간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 활동을 통해 도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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