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임시휴관했던 청소년수련관을 27일부터 단계별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이용자들의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출입명부 작성, 손 소독하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꼼꼼하게 점검해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놀이공간 및 휴카페 운영을 시작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강의실 일부를 개방하고, 청소년들에게 학습공간으로 제공하며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특별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수련관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콘텐츠 및 비대면 특별프로그램을 26개 이상 꾸준하게 진행해 왔으나 청소년들의 문화·여가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에 따라 점차 수련관 운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갈 곳이 없어 많이 지쳐있는 청소년들에게 수련관이 안심하고 즐겁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손꼽아 기다렸던 청소년들과의 만남으로 그동안 조용했던 수련관이 앞으로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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