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 놀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가원숲근린공원(원창동 512번지) 내에 ‘가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가원 유아숲체험원은 지형과 숲을 살린 산책코스와 그물놀이, 외줄나무 건너기, 물웅덩이, 모래놀이, 인디언집 등의 시설을 설치했으며, 대피소와 쉼터도 갖췄다. 

특히 조성단계부터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등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유아숲으로 흥미와 도전정신, 성취감 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숲속 놀이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유아(동행 보호자 포함)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유아숲지도사 5명을 배치해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 사회성과 면역력 등을 키우는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유아숲 1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유아숲을 통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全人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숲교육 프로그램 이용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공원녹지과(☎032-560-4793) 접수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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