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최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지정한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한 총 400억 원을 들여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해운물류 분야 중소기업들을 위해 조성되는 공동물류센터는 지상 3층, 총면적 3만3천㎡ 규모로 하역장·창고·사무실·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 상반기 정밀 수요조사와 설계·인허가 등을 거쳐 하반기께 착공해 2022년 말 준공 예정으로, 2023년부터는 임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암물류2단지에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중소기업들이 초기 시설 투자 부담을 덜고 자유롭게 물류활동에 전념하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IPA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응해 인천-중국 간 카페리 서비스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화물 운송 등의 강점을 지닌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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