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동작 인식 IoT 모빌리티 헬멧 디바이스인 ‘모핏(위)’과 박재훈 티피엘테크놀로지 대표.  <업체 제공>
아이들을 위한 동작 인식 IoT 모빌리티 헬멧 디바이스인 ‘모핏(위)’과 박재훈 티피엘테크놀로지 대표. <업체 제공>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 외부 활동이 차단된 채 집 안에서 TV를 보고 게임만 하는 아이들이 많다. 실내 활동으로 신체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 보다 안전하게 모빌리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가 개발됐다.

‘모핏(mofit)’은 아이들을 위한 동작인식 IoT 모빌리티 헬멧 디바이스이다. 이 장치를 개발한 티피엘테크놀로지 박재훈(39)대표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스포츠산업 관련 창업에 뛰어들었다.

박 대표는 2016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수료한 뒤 같은 해 ‘LED 에어헬멧’으로 창조경제타운 우수아이디어 선정, 인천시 발명아이디어 공모전 동상 수상에 이어 2017년 인천 발명아이디어 공모전 금상을 수상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티피엘테크놀로지는 2016년 창업해 제품 개발을 진행해 온 업체다.

박 대표는 아이들, 나아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약 2년 동안 개발을 진행한 끝에 ‘모핏’을 선보이게 됐다.

‘모핏’은 아이들이 외부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활동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사고 등을 예방하고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헬멧 등에 부착하게 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들의 위치 및 사고 유무를 부모가 바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돋보인다.

기존에는 수신호를 통해 방향 지시를 했으나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단순한 머리 동작만을 통해서도 디바이스에서 좌회전·우회전 신호를 송출하게 된다. 또 일몰과 야간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착안해 ‘라이팅(lighting)’ 기능을 더했다.

박 대표는 "어느 부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야외 활동하는 것을 바라지만 혹시 사고는 나지 않는지 걱정하게 된다"며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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