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만원에 낙찰된 감정가 330만원 파텍 필립 시계. /사진 = 경기도 제공
560만원에 낙찰된 감정가 330만원 파텍 필립 시계.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방세 체납자들의 압류물품에 대해 온라인 공매를 진행해 2억6천만 원의 지방세 수입을 거뒀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실시한 지방세 체납자 압류물품 온라인 공매에서 대상 물품 총 500건 중 436건이 낙찰됐다.

전국 최초로 시도된 온라인 공매에는 8천여 명이 참가해 지난해 1천500여 명보다 5배 가까운 참가자가 몰렸다. 총 입찰 건수 역시 1만8천여 건으로 지난해 2천여 건 대비 약 9배에 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사이트 접속기록은 80만 건을 넘었다.

매각 대상 물품 500건은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73점, 피아제·롤렉스 등 명품 시계 32점, 귀금속 336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59점이었다.

감정가 330만 원의 명품 시계 파텍필립은 560만 원을 입찰한 A씨에게, 감정가 185만 원이 책정된 명품 가방 샤넬은 450만 원을 입찰한 B씨에게 각각 낙찰됐다.

도는 낙찰 대금 2억6천만 원 전액과 낙찰 직전 6명의 체납자에게서 완납받은 2억 원 등 총 4억6천만 원을 지방세 체납세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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