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성토장’ 된 법사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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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성토장’ 된 법사위 국감
"밤에는 정치" "검찰 신뢰도 꼴찌" 민주당 의원 등 비난 발언 쏟아져
  • 박태영 기자
  • 승인 2020.10.2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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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윤석열 검찰총장 성토 발언이 쏟아졌다.

추미애 장관도 윤 총장에 대해 작심 반박 발언을 했다.

민주당 신동근(인천서구을) 의원은 검찰 수사 사안과 관련, 윤 총장이 조선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인 것을 거론하면서 "본인은 피의자를 스스럼없이 만나면서, 수사 검사들에게는 만나지 말라고 하면 누가 듣겠나"라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추 장관이 "부적절한 만남뿐만 아니라, 그 부인들에게는 명품 핸드백을 줬다고 한다. 이런 사례가 많다"고 거들자 "윤 총장이 밤에는 정치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은 대검찰청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답지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띄우고는 "이렇게 나열해놓고 본인이 정치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식으로 위세를 보이는 태도는 매우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평가가 (긍·부정이) 반반이라는 것 자체가 직무수행이 잘못됐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무원이라면 70∼80%는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출신인 소병철 의원은 "대선판을 흔드는 검찰총장이다. 특정 세력이 지지해 대권 주자로 부상했지만, 반대로 검찰 신뢰도는 꼴찌가 됐다"며 "탄식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윤 총장의 거취 문제도 꺼내 들었다. 김 의원은 "왜 수많은 검찰총장이 마음속 이야기를 하지 않고 사표를 썼겠나. 소신이 없던 것이 아니라 조직 기강을 위했던 것"이라면서 "의견이 다르면 하급자가 상급자 의견을 따라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은 나중에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의원은 "대통령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라’고 했다"는 윤 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대통령을 끌어들여서 자리를 보전하려는 것이 음험하고 교활하다"고 비난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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