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4일간 사단법인 한국인간관계연구소는 동두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농촌·낙농체험 행사를 파주의 고구려목장 밀크스쿨에서 가졌다.

운영 첫날은 동두천에 있는 두레 지역 아동센터와 아이들 웃음터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30여 명이 참석해 치즈도 만들어보고 젖소들에게 먹이도 주어보면서 환한 미소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고구려목장은 농촌교육체험 목장으로 유명하며, 파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파주로 1박 1일’ 파주농촌관광 사업의 중심이 되는 목장으로 연중 밀크 스쿨을 찾고 낙농체험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농촌 낙농체험의 본산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 가운데 아이들과 치즈 만들기와 동물 먹이 주기 활동을 주관한 지상곤 고구려목장 대표는 아이들의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하면서, 이런 행사가 보다 활성화되어 우리 농촌을 바로 이해하고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근원적 이해가 이뤄진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건전하고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아이들을 직접 인솔하고 행사에도 같이 참여한 송순화 두레 지역아동센터장은 "우리 아이들이 건물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자연을 가까이하고 자신의 주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이런 체험행사가 지속해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오늘의 행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가장 어린 나이로 참가한 이 모 군은 "치즈가 만들어지는 모습이 신기했으며, 내가 직접 만든 치즈를 집에 가지고 가서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다고 하고, 트랙터 마차를 타보고 동물에게 먹이도 주어보면서 아주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기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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