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7일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추석 특별 방역기간 종료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요양원·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감염확산이 증가하면서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1천564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는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이용자들이 고령, 기저질환 보유 등으로 감염 시 위험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실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1주간(18일∼24일까지) 신고된 667명의 기준 감염경로가 병원 및 요양시설 221명(33.1%), 해외유입 140명(21.0%), 국내 집단발생 137명(20.5%), 선행 확진자 접촉 101명(15.1%), 조사 중 68명(10.2%) 순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연령은 80대 이상 6명, 70대 2명, 60대 6명이었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12명(85.7%)이다.

이에 구리시재대본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대한 빠른시간 내에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협의 완료하고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요양병원 5곳, 요양원 21곳, 주야간 보호시설 20곳 총 46곳 1천56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승남 시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주야간 보호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 철저한 감염예방과 방역수칙 준수로 단 한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게 된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트윈데믹 우려와 함께 유럽 등 해외에서 재확산이 악화되고 있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마스크 착용, 환경소독과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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