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경기도 공공버스(준공영제) 노선인 ‘G6002’과 ‘G6004’를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

준공영제가 도입된 이번 노선은 입찰제 방식으로 경쟁을 통해 노선 운수업체를 선정, 5~9년간 한정면허로 노선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시는 준공영제 도입으로 도와 함께 노선의 적자 부분을 해소함으로써 안정적인 노선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앞뒤 거리 80㎝ 이상의 넓은 좌석과 USB 충전포트, 공공와이파이는 물론 기사의 친절한 대응 등 고품질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6002번은 원도심인 풍무동 유현마을 사거리에서 출발해 당곡고개, 양도사거리, 풍무역을 지나 시도5호선으로 가양역, 염창역, 당산역, 영등포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며, G6004번은 학운산단의 금빛마을에서 출발해 신도시인 한강센트럴블루힐, 고려병원, 센트럴자이, 모담마을을 지나 DMC, 가좌역까지 운행하고 홍대입구, 합정역을 지나 돌아오는 노선이다.

두 노선은 각각 29일과 30일 해당 지역에서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단체장을 초청해 개통식과 시승 점검을 개최한 후 내달 1일 첫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해 대부분의 노선이 감차 운행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와 함께 공공버스를 추가 도입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3월까지 경기도 공공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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